top of page

Episode 9. 불판 고기

  • Writer: Nara and Jay Park
    Nara and Jay Park
  • Feb 8, 2024
  • 4 min read

Updated: Feb 9, 2024

안녕하세요, 선샤인 코리안 나라, 제이입니다. 


일요일 저녁에 체코 친구 토마스와 얀 이랑 한국 고깃집에 가서 같이 고기를 구워 먹기로 했어요.   

요즘은 한국 식당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프라하에는 다양한 한국 음식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프라하는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관광도시라서 아무래도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한국 음식점도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네 맞아요. 지난번에 이야기 한 것처럼  케이팝과 K-드라마가 인기가 많아지면서 한국 음식을 찾는 외국인도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외국에서도 다양한 한국 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오래전에  친구들이 한국에 와서 신기해했던 음식 중에 하나가 불판 고기였어요. 대부분의 나라는 다 요리되어서 나온 음식을 즐기는데, 한국인들은 식탁에서 즐겁게 직접 굽거나 끓여서 먹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더라고요.


친구들과 함께 한국식 불판 고기를 먹으면서 저희가 음식 사진을 찍어왔답니다. 한국식 불판 고기를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에 프라하에 사는 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에 대한 질문도 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저희 질문에 각자 대답해 보시면 좋겠네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래 답글에 남겨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첫번 째 질문입니다.

 “ 토마스 씨,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그리고 싫어하는 한국 음식은 뭐예요?” 

“저는 삼겹살 하고 목살이 제일 좋아요”

번데기하고 짬뽕이 제일 싫어요. 먹을 수 없어요.”

번데기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실 수 있어요?   

“번데기는 나비 애벌레인데, 팬에 구워요. 엄청나게 냄새만 고약하고, 특별한 맛이 없어요.”

이렇게 대답했네요.

토마스는 오늘 우리가 주문한 삼겹살과 목살이 제일 좋다고 하네요.  싫어하는 음식으로는 번데기와 짬뽕을 골랐는데, 번데기는 사실 한국인들에게도 호불호가 있답니다. 저도 번데기는 별로예요. 그리고 애벌레라서 생각만해도 징그럽거든요. 짬뽕은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매콤한 우동 국수인데, 이 음식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랍니다. 사람마다 음식 취향이 이렇게 다르니 재미있네요.


자 이제 얀이 좋아하는 한국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얀,  한국 음식 중에서 어떤 음식을 좋아하나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은 해변에서 구워 먹는 해물입니다. 해변에서 그릴에 해물을 구울 때 바다의 소금 냄새를  맡으며 먹는 게 좋고요, 제일 싫어하는 음식은 떡볶이입니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얀 친구는 음식을 먹을 때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 같네요. 같은 음식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먹으면 더 맛있죠.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휴가철이면 저도 바다에 자주 놀러갔었어요. 바다에 가면 해물 구이, 조개 구이는 꼭 먹어야 할 음식이죠. 파란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해물은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게 만드는 것 같아요.


두번째 질문은 “한국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무엇인가요?” 입니다.  자 이번에는 얀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을 여러 번 다녀온 걸로 아는데 한국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샤부샤부입니다. 여러 해 전에 한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공항에서 도착하자마자 한국에서 처음 먹은 음식이라서 기억에 남습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네요. 

샤부샤부는 사실 한국 음식이 아닙니다. 일본의 대표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샤부샤부의 진짜 고향은 몽골이라고 합니다. 몽고 병사들이 전쟁터에서 시간을 단축해야 했기 때문에 고기와 야채들을 물에 살짝 데쳐먹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샤부샤부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있는 음식 중에 하나인데, 아무래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매운 소스와 야채들이 첨가되면서 한식의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자 다음으로 토마스의 의견을 들어볼까요?

한국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뭘까요?

칼국수요. 저는 옛날에 카이스트(대학교 이름) 앞에 있는 안골 칼국수 진짜 좋았어요. 많이 먹었어요 그리고 값도 싸요. 2000원이었어요. 20년 전에 한국에서 공부했을 때, 저는 돈이 별로 없었어요. 그때 저는 자주 국수를 먹었는데,  그 국수를 칼국수라고 불러요. . 맛이 끝내줬어요. 당시 2000원이었고, 특히 그 식당 김치가 최고였어요.”

라고 대답하네요. 

한국 대학가에는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있어요. 저도 대학생 때 값도 싸고 맛도 좋은 국수를 많이 사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칼국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수입니다.  반죽을 밀어서 손으로 직접 부엌칼로 국수 모양으로 길게 썰기 때문에 칼국수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자 이제 세번째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한국인들은 고기를 먹을 때 술을 함께 마시는 것을 좋아합니다.  토마스와 얀은 한국 술 중에서 어떤 술을 제일 좋아하는지 궁금하네요.


어떤 술이 제일 맛이 있고, 왜 그 술이 제일 좋은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동동주하고 맥주가 제일예요. .

한국 술 중에서 최고는 쌀로 빚은 와인인데, 동동주라 하고요. 그리고 최근에 나온 클라우드라는 맥주도 좋고, 예전 카스 맥주도 나쁘지 않아요.”


동동주는 어떤 맛인가요? 

“동동주는 일본 사케 맛을 연상시키지만 또 다른 맛이에요. 한국 고유의 음료이고 주로 산에 가면 많이 마시는 술입니다.”

얀은 한국 술 중에서 어떤 술을 제일 좋아하나요?

“흔들어서 저어서 마시는 막걸리가 좋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두 분 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소주는 이야기하지 않으셨네요. 아무래도 술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호불호가 있나 봅니다. 동동주와 막걸리는 우리나라 전통주로 맛있고 한국의 맛이 더 느껴져서 두분이 좋아하는 술로 선택하신 것 같네요. 


자 마지막으로  “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은 한국 음식이 있다면 어떤 음식인가요?”라는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한국 음식들 중에서 어떤 음식을 집에서 만들어 보고 싶으세요?

  “닭갈비.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에요. 그런데 한번도 집에서 만들어 본 적이 없어요. 집에서 진짜 춘천 닭갈비를 만들어 보는 게 제 꿈이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얀 씨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은 한국 음식이 있다면 어떤 음식인가요?

“저는 늘 잡채를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고 칼질이 재미있어서 만들어보고 싶어요.”  

인터뷰가 끝날 무렵 주문한 음식이 모두 나왔습니다. 이제 우리가 무엇을 먹었는지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게요.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소고기 2인분,  삼겹살 2인분, 목살 2인분, 버섯, 파채, 쌈 채소, 김치, 소주, 밥, 양념 소스입니다. 그리고 맥주도 주문했습니다. 맥주는 체코 필스너 맥주로 했습니다. 


우선 여러 가지 고기와 야채를 불판에 맛있게 구웠습니다.

다 구어진 고기는 쌈채소에 싸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토마스가 쌈을 맛있게 싸 먹더라고요. 토마스는 상추 한 장에 고기, 쌈장, 파, 김치를 올려서 주머니처럼 싼 다음에 한입에 다 넣었어요. 역시 맛있게 먹을 줄 아네요. 


저희가 즐겁게 먹으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저희 선샤인 코리안 웹 사이트에 가면 고기 굽기와 쌈 싸 먹은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그럼 다음 시간에도 생생한 얘기와 함께 여러분을 찾아뵐게요.  


선샤인 코리안 친구들 다음 시간에 만나요. 


Comments


  • Facebook
  • Twitte
  • Pinteres
  • Instagram

© 2035 by Design for Life.
Powered and secured by Wix

Contact
sunshinekorean1@gmail.com
bottom of page